한때 교육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회사를 떠나 1인 기업을 만들고, 누군가는 퇴직 후 새로운 기술을 배워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직업은 점점 유연해지고, 배움의 필요는 평생에 걸쳐 이어지며, 우리는 ‘어떤 교육이 나를 살리는가’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돈이 되는 교육’이라는 화두를 단순한 수익성의 관점이 아니라, 미래의 직업과 연결된 현실적인 변화로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학위보다 실력, 이론보다 실행, 일시적인 지식보다 반복 가능한 학습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떤 교육을 선택해야 할까요?
평생교육,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1) 시대가 요구하는 ‘재교육’의 필요성
한때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산업 구조의 변화는 이 공식을 무너뜨렸습니다. 과거에 배운 기술과 지식이 몇 년 사이에 무용지물이 되는 일이 빈번해졌고, 이에 따라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가 바로 '재교육'입니다. 기업들은 더 이상 새 인재를 뽑는 데 집중하지 않고, 기존 인력을 다시 훈련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개인 역시 자신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졸업’이라는 개념보다, ‘지속적인 배움’이 훨씬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2) 학벌보다 ‘업스킬’과 ‘리스킬’이 중요한 이유
오늘날 직업의 세계는 ‘어떤 학교를 나왔는가’보다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 역량은 정해진 교과서가 아닌, 실전 경험과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다져집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업스킬’과 ‘리스킬’입니다. 하나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회계 직무를 맡았던 사람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거나, 공장 관리자였던 이가 코딩을 배워 스마트공장 운영자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배움’은 더 이상 청소년기나 청년기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진행되는 하나의 전략이 되었습니다.
콘텐츠가 곧 교육이 되는 시대
1) 유튜브에서 배우는 사람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들
지금 사람들은 교실이 아닌 화면 속에서 배웁니다. 유튜브를 통해 요리를 배우고, 블로그로 금융 지식을 습득하며, 실시간 방송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까지 익힙니다. 이처럼 콘텐츠는 기존 교육기관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교육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수익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본인의 전문 지식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그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며, 또 다른 사람은 실력을 높여 실제 직업에 활용합니다. 배움과 가르침의 경계가 흐려지고, 교육이 곧 ‘일’이 되는 상황. 이는 새로운 경제 구조 속에서 교육이 직접적으로 돈이 되는 사례를 잘 보여줍니다.
2) 온라인 강의 플랫폼, 새로운 배움의 장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교육 수단이 아닌 하나의 산업이 되었습니다. 개인이 자신의 전문 지식을 강의로 만들어 수익을 얻고, 수강생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합니다. 실용적인 글쓰기, 투자 전략, 코딩, 디자인까지 그
주제는 무한하며, ‘누구든 배울 수 있고, 누구든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 플랫폼들은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교육이 해내지 못했던 부분으로, 직업 세계와 곧바로 연결되는 실전 중심 교육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배움은 더 이상 ‘준비’가 아니라 ‘생존’이다
1)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빠르게 적응하는 교육
과거에는 공부를 마치고 사회에 진입했지만, 지금은 사회에 진입하면서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기후 변화, 윤리 문제 등 우리가 마주한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육도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돈이 되는 교육은 단순히 기술 하나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량은 점점 더 많은 직업군에서 핵심 조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 교육이 곧 자산이 되는 사회
지식은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축적되고 증식됩니다. 오늘 배운 하나의 기술은 내일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이력서 한 줄이 아니라 실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됩니다. 교육이 단지 ‘취업을 위한 준비’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을 구성하는 핵심 자산으로 여겨지는 지금, 우리는 어떤 교육을 선택해야 할지 다시 물어야 합니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보다, 왜 배우는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
‘돈이 되는 교육’이라는 말은 때로는 계산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질문은 단지 수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기술은 계속 바뀌고, 직업은 사라지고 또 생겨납니다. 이런 시대에 교육은 준비가 아니라 생존입니다.
우리가 지금 배워야 할 것은 단순한 기술보다, 배우는 능력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무엇이든 익힐 수 있고,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연한 배움. 이것이 바로 미래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결국 돈이 되는 교육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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