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도 ‘노동자’일까, 아니면 새로운 ‘창작자’인가?
누군가에게 프리랜서는 ‘자유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비정규직 노동자’이기도 하지요. 정해진 시간 없이 일하고, 누구에게도 지시받지 않으며, 스스로의 능력으로 계약을 따내는 삶. 겉으로 보기에는 자유롭고 유연한 구조지만, 그 안에는 애매한 정체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프리랜서’를 노동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는 독립된 창작자일까요?최근 몇 년 사이, 프리랜서의 범주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 글쓰기, 개발 같은 기술을 파는 사람만이 아니라, 유튜브 영상 제작자,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자, 1인 출판인, 브랜드 큐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프리랜서’로 불립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를 똑같이 ‘노동자’라고 할 수 있을까..
2025. 4. 12.